서울 잠실
300만 원에도 외면받던 서울의 이 땅
평당 1억 5천짜리 이 땅. 놀랍게도 100년 전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. 1925년 대홍수. 한강 물길이 터지면서 육지가 통째로 뜯겨나가 모래섬이 됩니다. 비만 오면 마을 전체가 잠기던 땅이었지만, 1971년 강줄기를 틀어막고 물길을 뚫는 상상초월의 토목 공사로 여의도보다 큰 땅을 만듭니다. 새 땅만 110만 평. 그런데 옛 강줄기 하나는 일부러 남겨뒀습니다. 그게 지금의 석촌호수입니다. 1975년 주공아파트 13평. 분양가 300만 원. 모래섬이라 사람들은 외면했지만, 인프라, 올림픽, 롯데월드로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최고층 555m 랜드마크를 세워, 300만 원 하던 아파트는 25억을 넘기며 800배가 넘는 폭등의 전설을 씁니다. 홍수 피하던 모래섬에서 대한민국 1등 입지가 된 잠실. 부동산의 가치는 타고난 땅이 아니라, 물길을 바꾸는 자가 결정합니다.
잠실동은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까요?
맵숏 지도에 이 동네를 직접 걸어본 영상 12편이 올라와 있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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